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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톤 한인 천주교회 / St. Andrew Kim Catholic Church

성 요셉 신심
 
교회는 3월을 성 요셉 성월로 정해 신자들이 성 요셉의 모범을 본받고 성 요셉의 전구를 청하라고 할 정도로 성 요셉 신심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성 요셉은 한국 교회의 수호성인이기도 합니다. 이는 조선교구 제2대 교구장 성 앵베르(1796~1839) 주교 요청으로 교황 그레고리오 16세가 1841 8 22일자로 '성 요셉과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를 조선 교회의 공동 수호성인으로 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성 요셉은 예수의 양부이자 성모님의 남편으로 마태오 복음과 루카 복음에서 요셉에 대한 언급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마리아의 약혼자 시절인데,

  사람이 약혼만 했을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모르게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요셉에 대한 가장 상세한 기술이 바로 마태오 복음의 이 부분입니다. 이후 요셉은 성 가정이 이집트로 피신할 때, 그리고 회당에서 예수가 사람들을 가르칠 때 "목수의 아들"이라고 언급한 부분에서 등장하며 이 구절들은 비록 충분치 않지만 요셉의 성품과 직업을 추측하는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즉 그가 친절하고 자비로운 사람이었으며, 또 꿈에 나타난 천사의 말에 따라 아기예수와 마리아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을 한 것으로 보아 하느님의 뜻을 따르려는 경건한 사람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요셉은 히브리 말로 '하느님께서 더하신다'는 뜻입니다. 성 요셉은 성경에서 예수의 탄생기와 유년기에만 나타날 뿐, 예수의 공생활이 시작된 다음에는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마태복음 1355절은 예수를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며 요셉이 목수였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성 요셉은 또한 의심하는 이들, 망설이는 이들, 임종하는 이들의 수호성인이기도 합니다. 또 장인(匠人), 임신부들, 이주민들, 태아들, 여행객들의 수호성인입니다. 예수님과 마리아와 함께 성가정의 가장으로 모범을 보이신 성 요셉은 당연히 가정의 수호성인이기도 하지요.

 성 요셉은  노동자들의 수호성인이기도 합니다. 교회는 특히 5 1일을 '노동자 성 요셉' 기념일로 지내는데, 교황 비오 12세가 1955년에 공산주의자들의 노동절에 대응해 이 날을 노동자 성 요셉 기념일로 정한 것입니다.    

우리가 요셉 성인의 생애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바는 주님께 대한 굳건한 순종과 믿음 마리아의 순결을 흠없이 보호하면서 성가정의 가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하느님 구속사업에 협력하면서도 묵묵히 침묵으로 자신의 본분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조용히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성가정의 가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의로운' 성 요셉은 가정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희생하는 오늘날의 아버지들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성 요셉 대축일과  성요셉 성월을 지내면서 특별히 이 땅의 '아버지'들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선교부/신영세자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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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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